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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소송에 있어 당사자의 착각

  • 2019-08-29 22: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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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제기한 이혼소송에 대해

이혼기각을 원하는 경우 당사자가 가져야 할 태도는 다음과 같다.

 

절대로 상대방을 비난하지 말 것.

절대로 상대의 잘못을 지적하지 말 것.

상대가 어떤 태도로 나오든 포용하며 용서할 것.

그 어떤 감정적 요동에도 태연할 것.

 

완벽하게 이러한 태도를 유지하면 상대방의 이혼청구를 꺾을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 반대의 태도를 보인다.

이혼은 구하는 상대방이 더 잘못을 했고, 상대방에 의해 혼인생활이 파탄났고,

상대방의 태도를 용서할 수 없고, 상대로 인해 나도 피해를 많이 봤다고 주장한다.

이런 태도는 오히려 이혼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이혼소송의 특징은, 혼인생활의 회복가능성이 있는지가 핵심이다.

누가 잘못했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서로 잘못을 지적하며 상대를 비난할수록 법원은 이혼하라고 판결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어느 한쪽이라도 혼인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아직은 부부가 회복가능성이 있다는 점 등이 나타나야만 이혼을 막을 수 있다. 상식적인 이야기지만 이혼소송의 현실에서는 지켜지기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다.

 

상대의 이혼청구를 막아달라는 분들에게 말씀 드린다.

끝까지 감정을 유지하고 상대를 포용하며 사랑의 미소를 유지할 수 있느냐고.

그렇다고 했던 분들 대부분 오래 버티지 못한다. 상대에 대한 미움과 분노의감정은 오래 감출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나라가 이혼에 있어 유책주의를 취하고 있으나 사실상 파탄주의, 즉 누가 잘못했든 회복가능성 없이 혼인생활이 파탄 되었다면 이혼을 인용하는 방향으로 운영된다고 보면 된다. 과거와 달리 혼인신고를 말소하는 정도의 의미만 남은 것이 이혼소송이기도 하다. 또한 상대를 진정 사랑하고 혼인관계 회복을 희망해서 이혼기각을 구하는 경우도 보기 어렵다.

 

진심이 있다면 통하는 법이다. 

그 진실에 당당할 수 없다면 현실적인 전략으로 이혼소송에 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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